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팜을 보유한 팜에이트와 '미래 건설·스마트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왼쪽), 황헌규 건축사업본부장, 강대현 팜에이트 대표(오른쪽) 등 관계자들이 참여해 스마트팜 기술 및 활용방안과 관련된 다양한 향후 협력 방안들을 협의했다.

스마트팜이란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농작물·가축 등의 생육 환경을 적정하게 유지·관리하고 원격 자동관리하는 차세대 농업 시스템을 말한다.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팜 관련 시장 규모는 2022년에 약 6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세계적으로는 2023년까지 약 4610억달러(원화 약 520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스마트팜 기술은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산업분야로 각광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건설업과 스마트팜 기술을 연계한 신규 사업모델 개발과 활용방안 수립에 대해서 협력하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주거상품에 스마트팜의 친환경성을 더해 입주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특화상품을 개발,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건설업과 스마트팜 기술의 응용을 통한 시너지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국내 스마트팜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인 팜에이트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더욱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주거공간을 고객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사업 분야에 적극 진출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