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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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사진)이 서울의 10년 청사진을 짜는 ‘서울비전 2030 위원회’를 가동한다. 전직 고위 관료와 학계 전문가 등 민간위원 40명이 대거 참여해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세울 방침이다.

서울시는 민간전문가와 행정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서울비전 2030 위원회’가 3일 발대식을 열고 활동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서울비전 2030 위원회는 향후 10년간 서울시가 추진할 구체적인 핵심 과제를 도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위원장을 맡고 김용수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정연만 전 환경부 차관, 전상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등 40명이 민간 전문가로 참여한다.

위원회는 6개 분야별 분과와 2개 특별 분과로 나눠 운영한다. 분야별 분과는 △비전 전략 △글로벌 도시 경쟁력 △안전·안심 도시 △도시 공간 혁신 △스마트 도시 △공정·상생 도시 등이다. 분과별로 민간위원과 실·본부·국 간부급 공무원이 함께 참여한다. 2030 청년세대와 50대 이상 시니어세대를 위한 특별 분과도 설치해 맞춤형 정책을 개발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두 달간 분과별 심층 논의와 세 차례 전체 회의를 거쳐 ‘서울비전 2030’을 마련해 7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각계각층 대표들이 참여하는 ‘서울비전 2030 시민위원회’도 추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정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