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14억 올라…도 평균 공시가격 작년 대비 5.92%↑
정용진 분당구 자택 163억원…경기도 최고가
올해 경기도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개별주택은 지난해에 이어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저택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29일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도내 약 51만 가구의 개별주택 공시가격을 발표했다.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주택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 있는 정 부회장의 저택(연면적 3천49㎡)으로 163억원이다.

이 주택은 지난해에도 경기도 최고가였는데, 당시 공시가격은 149억원이었다.

1년 만에 14억이 오른 것이다.

공시가격이 제일 낮은 주택은 남양주에 있는 한 단독주택(연면적 20㎡)으로 103만원이다.

올해 경기도 평균 개별주택 가격 상승률은 5.92%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은 6.10%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성남시 수정구로 13.41%가 올랐고, 양주시가 2.59%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보다 가격이 상승한 주택은 공시대상 51만여 가구 중 39만여 가구(77.1%)였고, 하락한 주택은 3만3천여 가구(6.5%), 가격 변동이 없거나 신규 주택은 8만3천여 가구(16.4%)였다.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시·군·구 홈페이지 또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 사이트에서 열람할 수 있다.

개별주택가격에 이의가 있는 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은 내달 28일까지 해당 주택 소재지의 시·군·구청(읍·면·동) 민원실에서 방문 접수하거나 팩스(FAX), 우편 등을 통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