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허준렬 하버드 교수와 최창환 중앙대 교수./사진 제공=천랩
(사진 왼쪽부터) 허준렬 하버드 교수와 최창환 중앙대 교수./사진 제공=천랩
천랩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의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과학자문위원단을 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과학자문위원단(SAB)은 천랩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신약개발의 전 과정에 대한 자문을 진행한다. 자문위원에는 허준렬 하버드의대 면역학과 교수와 최창환 중앙대의대 내과학교실 소화기내과 교수가 위촉됐다.

허준렬 교수는 장내 미생물과 뇌기능과의 관계를 연구 중인 면역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다. 미국국립보건원(NIH)이 수여하는 ‘NIH Pathway to Independence(PI) Award’에 선정됐다. 허 교수 연구팀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 관련 연구는 최근 네이처에도 소개됐다.

최창환 교수는 연세대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신촌세브란스병원을 거쳐 중앙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소화기내과 장 질환 분야의 권위자다. 현재 장내 미생물과 염증성 장질환 및 과민성장증후군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천랩은 현재 염증성 장질환과 신경질환 관련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지속적으로 과학자문위원단에 전문가들을 위촉해 신약개발 전반에 걸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천종식 천랩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분야에 전문성과 열정을 가진 세계적 연구자들을 과학자문위원으로 위촉하게 돼 기쁘다”며 “염증성 장질환과 뇌질환 분야에서의 미충족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세계적인 신약을 연구개발해 나가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