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크게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2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64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11만8887명이다.2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배달음식 전단지 호객행위가 이뤄지고 있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44명을 기록한 2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이 나들이객으로 북적거리고 있다.김범준 기자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상춘객이 늘자 서울시가 한강공원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 시는 2일 브리핑을 통해 한강공원 매점 주변에서 취식 금지를 더 강화하고 잔디밭 내 5인 이상 집합도 단속과 계도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일례로 지난 1일 개장한 난지캠핑장 캠핑 면적을 축소 운영하고 있으며, 방역 수칙 이행 점검을 철저히 하고 있다. 아울러 여의도 벚꽃 거리는 통제된 상황이지만 주변에 관람객이 늘어난 것에 대해 주말 특별점검반을 구성하여 노점상 단속과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수칙 준수 여부 확인을 통해 더욱 강화된 대응을 하기로 했다. 또한 주점 영업이 제한되는 밤10시 이후에는 야외에서 술자리를 갖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한강공원 난지캠핑장이 12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다.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서울 상암동에 있는 난지캠핑장 일대 2만7000㎡를 전면 리모델링하고, 다음달 1일 다시 문을 연다고 17일 발표했다. 새로워진 난지캠핑장의 캠핑면수는 기존 172면에서 124면으로 줄었다. 대신 캠핑면당 대여 면적은 약 38% 넓어졌다. 텐트의 밀집도를 낮추면서도 시설 배치를 조정해 총 수용 인원은 기존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캠핑 형태는 다양화했다. 지정된 자리에서 캠핑을 즐기는 ‘일반캠핑존’(83면)과 사계절 간편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글램핑존’(5면), 잔디밭에서 놀이 활동과 캠핑을 함께 할 수 있는 ‘프리캠핑존’(36면) 등 시민들의 수요에 맞춰 캠핑 공간을 새롭게 꾸몄다. 캠핑을 하지 않고 바비큐만 즐기러 오는 시민들을 위해 26개의 화덕이 설치된 ‘바비큐존’도 마련했다.이용 요금은 △일반·프리캠핑존 1만5000~2만원 △바비큐존 1만~2만원 △캠프파이어존 5000~1만원 △글램핑존 10만원 등이다. 캠핑장을 이용하기 위해선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