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재정 타령에 골든타임 놓쳐"
與 초선들, '결 다른' 반성문…"코로나 소급보상하자"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26명은 14일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른 소상공인 손실보상제를 소급 적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병덕 이탄희 양이원영 이동주 의원 등 26명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재정 운운하는 기재부의 주장 앞에 멈칫한 채 골든타임을 계속 흘려보내는 우를 범했다"면서 "초선의원으로서 결기를 충분히 보이지 못했다.

통렬하게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를 선거 패인으로 거론했다가 강성 지지층에게 ''초선 5적'으로 낙인찍힌 2030 의원 5인방(오영환 이소영 전용기 장경태 장철민 의원)도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초심으로 돌아가 개혁과 민생을 동시에 챙기겠다"며 "원내지도부를 강하게 푸시(압박)하고 이번 달 안에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당 지도부와 정부는 재정 여건상 소급적용 불가 입장을 거듭 천명한 바 있다.

그러나 선거에 참패하고 당이 민생에 소홀했다는 자성론과 함께 소급 적용 주장이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당권주자인 우원식 의원도 지난 12일 "재정 여력은 한가한 이야기"라며 소급 적용을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