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브랜드를 똑똑하게 심는 직장인




‘깔끔한 일처리 하면 이대리!’

‘창의적인 아이디어 하면  김과장!’

‘일본문화 전문가 하면 박과장!’

이렇게 회사라는 조직에서 자신만의 브랜드를 똑똑하고 확실하게 키워가는 사람이 있다.

그런가하면 상사로부터 ‘자네는 도대체 뭘 잘하나?’라는 소리를 듣는 존재도 있다. 참 어깨에 힘빠지는 일이다.

일본문화 전문가 하면  누구나 가장 먼저 떠올리는 박과장이 지금처럼 자신이 영역을 확실히 할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는 공부였다. 인터넷을 보다가도 신문을 읽다가고 일본하고 관련된 기사는 모두 꼼곰히 정리해 놓는 박과장.

그의 정리파일을 살짝 들여다보자.


선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선물에 담긴 의미설명과 전달 방법


엘비스의 노래 25곡이 들어 있는 1954년형 자동전축을 고이즈미에게 선물했던 조지 W 부시 는 엘비스를 고이즈미에 비유하면서

“당신(고이즈미)처럼 그(엘비스)도 아주 훌륭한 머리카락을 가졌으며, 당신처럼 그도 대중 앞에서 노래를 잘하는 걸로 알려졌다.”고 말하면서

선물과 연결해서 상대의 감성을 극대화하는 적절한 멘트선물까지도 준비했는데 치밀한 일본인과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부분이다.

고이즈미는 1952년 처음 상영된 영화 ‘하이 눈(High Noon)’이 바로 부시만이 아닌 미국 역대 대통령이 가장 좋아한 영화임을 사전에 철저하게 분석해서

영화주인공과 부시를 동일시하는 멘트를 날리기도 했다.

고독한 보안관의 운명이 전 세계의 모든 문제를 외롭게 결정해야만 하는 고독한 대통령의 이미지와 닮아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어온 것으로

그는 이 같은 사실을 진작 파악하고 있었다.

“보안관 게리 쿠퍼는 정의를 지키기 위해 악당에 맞서 고독한 싸움을 벌인다.” 그러나 게리 쿠퍼와 오늘날의 미국과는 큰 차이점이 하나 있다.

악이 상존하는 세계에서 미국은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점이다.

“미국의 친구이자 동맹인 일본은 항상 미국 편에 서 있을 것”이라는 속보이는 멘트도 비즈니스에서 가끔은 필요하다.


일본에서 빗을 선물하면 거래는 끝이다


일본인들은 주고받는 관습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선물을 받으면 답례를 하는 것이 예의임을 우선 기억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명심할 것은, 흰 색은 죽음을 상징하기 때문에 흰 종이로 포장을 하거나 흰 꽃 특히 국화꽃을 선물하는 것은 피해야 할 뿐더러

홀수보다는 짝수로 선물하는 것이 좋은데, 이유는 짝수로 선물하는 것이 행운이 따른다는 속설 때문이다.

또한 ‘괴롭게 죽는다’는 의미가 있는 빗(くし)은 인연이 끊긴다고 해서 절대로 보내서는 안 되는 금기물품이다.



박과장의 정리파일을 보니 이제서야 그가 왜 ‘일본 전문가’가 되었는지 짐작이 간다.

어떤 분야든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평상시 끊임없는 관심과 공부 그리고 정리가 필요하다는 것.

특히 글로벌시대에 살아가는 직장인이라면 글로벌매너에 관한 관심과 공부는 필수라는 것!

자신만의 브랜드를 회사에 확실히 심고 싶은 직장인이라면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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