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보당 "시민사회·전문가 참여 투기조사기구 구성하라"

진보당 경남도당은 18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사회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부동산 투기 감사 전담 기구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진보당 경남도당은 "경남도가 주요 개발지에 대해 부동산 투기 조사를 하겠다고 했지만, 자체 감사가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며 "은폐·축소를 방지하기 위해 시민사회단체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담 기구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사 범위를 경남개발공사 전체 사업으로 확장해 구멍 없는 조사를 진행하고, 투기가 확인되면 반드시 고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장과 시·도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조사는 행정자치기관의 권한에 포함하지 않으므로 부동산 투기 검·경 특별수사단을 꾸려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