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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보고서 지연"…SK 투자 美플러그파워 주가 20%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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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부터 비용처리 계상 오류" 공시
    올 1월 SK그룹이 9.9% 지분...최대주주
    미국 플러그파워가 공개한 액화수소 운반차량. 플러그파워 제공
    미국 플러그파워가 공개한 액화수소 운반차량. 플러그파워 제공
    SK그룹이 최대주주인 미국 수소에너지 업체 플러그파워의 주가가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급전직하했다. 정규장과 시간외 거래까지 합할 경우 하룻동안 20%가량 추락했다. 지난 2~3년간의 회계장부상 오류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플러그파워 주가는 8.14% 하락한 주당 42.68달러로 마감했다. 이어진 시간외 거래에선 11.7% 안팎 추가로 추락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그동안의 급등분을 반납하고 올해 초 수준으로 돌아갔다.

    플러그파워 주가 급락은 “회계 오류가 발견돼 장부를 재작성하고 있다”고 밝힌 게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이 회사는 “2018년과 2019회계연도는 물론 최근 분기의 재무제표도 다시 작성해야 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이 회사의 회계 감사는 KPMG가 맡고 있다.

    플러그파워와 KPMG는 연구개발(R&D) 비용 분류와 특정 서비스 계약의 손실 처리 등 과정에서 회계 오류가 있었던 걸 뒤늦게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새롭고 빠르게 발전하는 산업 분야에서 회계 작성 문제는 복잡하고 또 기술적”이라며 “미 회계기준(U.S. GAAP)을 적용하는 데도 여러 중대한 판단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급적 서둘러 이 문제를 매듭 짓겠다”고 약속했다.
    미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수소업체 플러그파워 주가가 16일(현지시간) 회계 오류 문제로 급락했다.
    미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수소업체 플러그파워 주가가 16일(현지시간) 회계 오류 문제로 급락했다.
    다만 플러그파워는 올해 4억7500만달러, 내년 7억5000만달러, 2024년 17억달러 등 종전에 밝혔던 매출 목표 달성엔 차질이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SK㈜와 SK E&S는 올해 1월 해외 자회사를 통해 각각 8억달러를 특수목적법인(SPC)에 투입한 뒤 이를 통해 플러그파워 지분 9.9%를 매입했다. 현재 플러그파워 최대주주가 SK그룹이다.

    플러그파워는 글로벌 수소연료전지 업체 중 생산(업스트림)에서 저장·운송(미들스트림), 공급(다운스트림)에 이르는 밸류 체인을 모두 갖춘 유일한 업체로 꼽혀왔다. 이 덕분에 회사 주가는 지난 1년간 15배가량 급등했다.

    플러그파워의 회계 오류 문제와 관련, SK㈜ 관계자는 “자체 조사 결과 회계 조작 등 불법적 요인이 전혀 없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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