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 부동산 시장이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중심으로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대구 정비사업 강자 효성 해링턴플레이스가 주목 받고 있다.

특히 효성 해링턴플레이스가 대구 지역에서 분양한 단지의 경우 높은 집값 상승률을 보이고 있어 향후 수주전에서도 조합원들의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2월 분양한 범어 효성 해링턴플레이스(170가구 분양)의 경우 전용면적 84㎡가 5억360만원(3.3㎡ 당 1472만원)에 분양했으나 현재 시세가 16억원(3.3㎡당 4678만원)으로 318% 상승했다.

2019년 10월 분양한 해링턴플레이스 만촌(152가구)도 전용 84㎡ 기준 6억9266만원(3.3㎡당 2018만원)에 분양했으나 현재 18억1790만원(3.3㎡당 5300만원)으로 262%나 급등했다.

이외에도 2011년 분양한 반월당 헤링턴플레이스는 전용 84㎡기준 분양가가 2억6000만원이었으나 현재 6억원으로 233% 상승했고 2017년 분양한 수성 효성해링턴플레이스는 분양가 4억7300만원에서 현재 8억7000만원(184%), 해링턴플레이스 감삼은 분양가 6억500만원에서 9억9180만원(164%), 해링턴플레이스 반월당 2차는 분양가 5억2337억원에서 7억875억원(150%)으로 모두 150% 이상의 집값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 7월 분양한 2개 단지들도 집값이 모두 상승 중이다. 해링턴플레이스 김삼Ⅱ도 분양가가 6억1446억원이었으나 현재 8억8920억원으로 145% 상승했고, 해링턴플레이스 동대구도 분양가 5억2640만원에서 6억8600만원으로 130% 올랐다.

특히 이들 단지 모두 1순위 완판에 성공했으며 현재 대구 내에서 랜드마크 단지로 손꼽히며 이 지역 부동산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처럼 효성 해링턴플레이스가 대구 내에서 분양한 단지들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분양 후 프리미엄이 높아 조합원들과 일반분양자들로부터 투자가치를 인정 받았을 뿐만 아니라 효성 해링턴플레이스만의 다양한 특화설계와 부대시설 등이 도입돼 주거만족도 역시 높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국내 각종 브랜드 조사 기관에서 발표하는 브랜드 선호도에서 해링턴플레이스가 꾸준히 10위권을 유지하는 등 브랜드 선호도와 인지도를 높여 가고 있다.

올해 대구 팔달동, 감산동 등에서 ‘해링턴플레이스’ 분양..서울, 수도권에도 공급량 확대

올해 대구 팔달동 재건축, 대구 감삼동 주거복합 3차 등 주요 지역에서 분양을 앞둔 만큼 대구 투자자들의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대구 이외에도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 오피스텔, 인천 부평4구역 재개발, 광명시 오피스텔 복합개발 등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효성중공업은 진흥기업과 함께 서울 및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로 사업 물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연이은 부동산 대책발표와 코로나19 여파 등 불안한 시장 여건에서도 꼼꼼한 입지 선택과 차별화된 단지설계, 향상된 시스템 및 마감재, 주거 서비스 등 높은 상품의 완성도를 통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올리고 있다.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은 2013년 자사의 주택 브랜드 ‘해링턴플레이스’를 런칭하고 브랜드를 공유하고 있다. 두 회사는 주택 정비사업 수주에서도 양 사의 장점을 결합, 시너지를 발휘하며 수주물량을 늘려가고 있다.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은 2013년 자사의 주택 브랜드 ‘해링턴플레이스’를 런칭하고 브랜드를 공유하고 있다. 두 회사는 주택 정비사업 수주에서도 양 사의 장점을 결합, 시너지를 발휘하며 수주물량을 늘려가고 있다.
그동안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공동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경우 사업 시너지가 커지면서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효성중공업·진흥기업 컨소시엄 사업단은 인천 산곡구역, 대전 대화동 1구역, 대전 선화2구역, 울산 중구 B-05구역, 남양주 덕소5A구역, 성남 중1 구역 등을 수주했다.

한편, 재계의 거목인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와 고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의 경우 한 때 함께 사업을 꾸려 동업자의 관계를 형성한 점도 주목 받고 있다.

조홍제 창업주는 삼성물산공사에 투자해 이병철 사장과 동업의 길에 들어선 후 제일제당과 제일모직을 설립했고 1962년 효성물산을 창업, 독자적인 사업 영역을 개척했다. 이후 한국타이어, 대전피혁, 동양나이론, 효성개발, 효성바스프 등을 아우르는 효성그룹을 일구어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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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부동산 hk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