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전했다. 로이터는 이날 바젤에 본사를 둔 노바티스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자사의 제조 시설을 제공한다는 내용의 계약서에 가조인했다고 보도했다. 최종 계약이 이뤄질 경우 노바티스는 올해 2분기부터 독일 국경 근처에 자리한 슈타인의 제조시설에서 백신을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생산량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는 게 로이터의 설명이다. 앞서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는 올해 7월부터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노피는 올해 연말까지 1억 회분 이상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0명대 중반으로 줄었다.NHK에 따르면 29일 오후 8시50분께 기준 일본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534명을 기록했다. 전날 4133명에서 3000명대 중후반으로 떨어졌다. 신규 사망자는 96명으로, 전날 113명에서 역시 소폭 감소했다고 NHK가 밝혔다.이날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8만 4670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96명 늘어 5610명이 됐다.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담당하는 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상은 고령자 대상 접종은 빨라야 4월 1일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일본 정부는 다음 달 하순부터 의료 종사자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해 고령자,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 순으로 우선 접종을 추진할 방침이다.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지난 8일 도쿄도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에 외출 자제와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을 긴급사태를 발령했다. 이후14일에는 오사카부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추가 발령했다.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헝가리 정부가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최초로 중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고 AFP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오늘이나 내일 중 중국 제약사 시노팜과 조달 계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인들이 이 바이러스를 가장 오랜 기간 알았기 때문에 아마도 그것에 대해 가장 잘 알 것"이라면서 "나는 내 (접종) 순서를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산 백신 주문량은 50만 회분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헝가리는 EU가 배포하는 코로나19 백신 분량이 부족하다면서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14일 시노팜과 백신 구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에는 EU 회원국 가운데 처음으로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에 대해서도 승인한 바 있다.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9일 기준 헝가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6명4909명, 누적 사망자는 1만2374명으로 집계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