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강남' 송도, 1순위 청약 최고 경쟁률 38대 1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후 처음으로 공급된 아파트에 2만명이 넘게 몰리면서 1순위 청약이 마감돼다. 송도는 지난해 6·17 부동산 대책을 통해 투기과열지구가 됐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GS건설이 짓는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의 1순위 청약에는 979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2만381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경쟁률 20.82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38.59대 1로 46가구 모집에 1775건이 접수된 전용면적 84㎡A 타입에서 나왔다. 전용면적 98㎡C 타입(33.63대 1), 98㎡B 타입(33.12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은 랜드마크시티지구 내에서도 서해바다와 인천대교를 함께 직접 조망할 수 있는 입지에 들어선다. 인근에 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예정)이 있다. 단지 내 축구장 약 4배 크기 규모의 조경이 들어서고 송도에서는 처음으로 25층 스카이커뮤니티도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분양 시작과 동시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일찍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난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사이버 모델하우스에는 누적 방문객 101만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델하우스 내부를 공개한 유튜브 자이TV 콘텐츠는 이날까지 17만명이 넘게 시청했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은 GS건설이 토지 매입부터 상품기획, 시공까지 직접 진행하는 현장"이라며 "그만큼 수요자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은 오는 2월 4일 당첨자 발표를 시작으로 22일부터 3월 5일까지 모델하우스에서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별로 지정된 날에 당첨자 서류제출과 관람이 가능하다. 입주 예정일은 2024년 6월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