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후 작업 중 증상 발현…김제 육가공공장 직원 전수검사

입국 당시 PCR(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음성'을 받은 일본인과 동행 내국인이 국내 활동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입국 PCR검사 음성' 일본인·내국인 확진…전북 누적 1천18명
전북도는 냉동장비 점검을 위해 입국한 일본인 기술자 A 씨와 내국인 통역사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들과 김제시의 한 육가공공장에서 함께 작업한 C씨도 감염됐다.

A씨와 B씨는 지난 7일 공항 입국 때 PCR 검사에서 음성을 받았으며, 18일까지 수도권에서 머물렀다.

이들은 PCR 검사 음성판정으로 '14일 자가격리 면제' 특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18일부터 김제 육가공공장에서 냉동장비를 점검했으며, 지난 22일 기침과 오한 등 증상으로 C씨와 함께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작업한 공장의 직원 400여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김제시민 1명과 전주시민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천18명이 됐다.

도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방문지 등을 토대로 동선과 확진자를 파악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