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장애인 편의 시설을 강화해 오픈한 매장인 서울대치과병원점이 개점 한 달을 맞았다고 14일 밝혔다./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제공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장애인 편의 시설을 강화해 오픈한 매장인 서울대치과병원점이 개점 한 달을 맞았다고 14일 밝혔다./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제공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장애인 편의 시설을 강화해 연 '서울대치과병원점'이 개점 한 달을 맞았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 3일 문을 연 스타벅스 서울대치과병원점은 서울대치과병원 부설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위치해있다. 이 매장은 스타벅스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대치과병원과 협력해 선보인 매장이다. 장애인 고용 증진 및 인식개선을 목표로 하는 매장으로, 이곳에서는 장애인 파트너 6명을 포함한 12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매장 콘셉트 개발 단계에서부터 매장 디자인, 제반 환경, 운영 테스트 등 현재 스타벅스에서 근무 중인 장애인 파트너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색약이 있는 방문객을 위해 바닥 색을 다르게 표현하는 등 동선에 특히 신경 썼다.

최예나 서울대치과병원점 청각장애인 부점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모습에 매 순간 감동을 느낀다"며 "우리 매장이 특수한 매장이라는 것을 아는 방문객들이 파트너들을 응원해준다"고 말했다.
미국 스타벅스 인스타그램 계정에 소개된 스타벅스 서울대치과병원점./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미국 스타벅스 인스타그램 계정에 소개된 스타벅스 서울대치과병원점./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이 매장은 지난 6일 미국 스타벅스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게시글에는 서울대치과병원점이 전 세계 스타벅스 파트너와 고객에게 영감을 주는 매장이라고 소개돼있다.

서울대치과병원점은 수익금 일부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로 전달해 저소득층 장애인의 치과 수술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