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혁신적인 다운 압축기술 적용…더 가볍고 더 따뜻해진 패딩
아웃도어 브랜드 K2가 올해 처음 선보인 ‘씬에어 다운’이 혁신적인 기술에 힘입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기존과 다른 소재를 사용해 무게는 더 가벼워지고, 보온성은 더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여러 스타일에 잘 어울리는 간결한 디자인도 장점으로 꼽힌다.

K2의 씬에어 다운은 혁신적인 다운 압축 기술을 적용했다. ‘씬다운’은 공기처럼 가벼우면서도 따뜻하게 입을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기존 다운재킷이 둔해 보이는 것과 달리 씬다운 기술을 적용한 씬에어 제품은 마치 코트 같은 느낌을 준다. 무게도 더 가볍고 보온성은 뛰어나다.

소재도 ‘경량’과 ‘보온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씬에어 다운의 등쪽엔 이탈리아 소재(씬다운)를 적용했는데, 퀼팅선이 없기 때문에 열이 빠져나가거나 스며드는 냉기(콜드스폿)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보온성도 뛰어나다. 퀼팅선이 없어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완성한 것도 씬에어 다운의 특징이다.

최근 친환경 패션에 관심이 높아지는 트렌드를 반영해 친환경 구스 충전재를 사용한 것도 이 옷의 특징 중 하나다. 씬에어 다운의 앞판과 등판 하단, 소매 부분에는 책임 다운 기준(RDS) 인증을 받은 구스 충전재를 사용했다. RDS는 ‘살아있는 동물에게서 털을 강제 채취하지 않은 다운’에 주는 인증이다.

평상시에 입기 좋은 간결한 디자인도 인기를 끄는 요인 중 하나다. 겉감에는 얇은 경량 스트레치 소재를 썼다. 몸의 움직임에 따라 살짝 늘어나는 신축성이 있기 때문에 입었을 때 편안하고 무게도 가볍다. 옷의 부피가 크지 않아 코트 대용으로 걸치기에 좋다. 길이가 긴 ‘씬에어 다운’과 길이가 짧은 ‘씬에어 라이트’ 등 두 가지 스타일로 나왔다.

K2는 씬에어 다운 옷에 모자를 내장해 실용성을 높였다. 카라 안쪽에 후드를 내장했는데 날씨에 따라 꺼낼 수 있다. 또 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넥카라를 높게 제작했다. 다운재킷의 앞 여밈 부분에는 자석을 내장해 쉽게 여닫을 수 있게 했다. 가격은 씬에어 다운이 47만원, 씬에어 라이트가 43만원이다.

이양엽 K2 상품기획팀 부장은 “씬에어 다운은 혁신적인 소재를 적용한 새로운 스타일의 다운 재킷으로 마치 겉옷을 입지 않은 것처럼 가볍고 따뜻하다”며 “뚱뚱해 보이지 않는 실루엣, 세련된 핏을 연출할 수 있어 코트 대신 입을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