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내년 2월 조 바이든 차기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내년 2월 조 바이든 차기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사진)가 내년 2월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차기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바이든 당선자는 내년 1월20일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2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밤 BS테레비도쿄'에 출연해 미일 정상회담 계획에 대해 "2월 중이 하나의 목표일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자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한 직후 만남을 성사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힌 셈이다.

미국 방문 시기에 대해서는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면서 구체적인 방미 일정을 조율하겠다"는 취지로 답했다.

스가 총리의 계획대로 2월 내 만남이 성사된다면 바이든 취임 후 외국 정상과의 첫 대면회담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일본 언론들은 '바이든 당선 직후부터 일본 외무성이 백악관에 제일 먼저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정상회담 일정 조정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