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가 한 식당에 100명 식사를 예약한 뒤 예약시간 3시간 전 일방적으로 '노쇼'해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 1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한정식 식당을 운영하는 A 씨는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들의 100명 예약 가능 여부와 메뉴 등 문의를 받았다고 했다.체육회 관계자들은 사전에 식당을 답사해 음식을 맛보고 내부를 살펴본 뒤 4월 26일 100명석과 약 250만 원어치의 메뉴를 예약했다.이 식당은 통상 예약금을 받고 있었으나 체육회 측이 사전 답사까지 와서 예약했기 때문에 취소할 일은 없을 거라고 믿었다는 후문이다. 사장인 A 씨는 그릇이 모자랄까 40만 원어치 집기를 추가 구매하고 테이블 세팅까지 마쳤다.하지만 예약 시간 5시간을 앞두고 관계자들이 식당을 방문해 "남양주시 시장단 등이 참석하는 행사를 해야 한다"면서 테이블과 칸막이 배치를 고쳐야 한다며 세팅 수정을 해달라고 요구했다.A 씨는 "테이블, 칸막이 등은 건드리지 말고 그냥 앉아도 불편하지 않다"며 "장애인협회 쪽에서 온 적 있는데 아무런 불편 없이 식사했다"고 말했다고.예약 3시간 전 한 관계자로부터 "자리를 바꿔주지 않았다"며 예약 취소 통보를 받았다.A 씨는 "준비한 음식을 어떻게 할 거냐고 물으니 '배상은 할 수 없다'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다"면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어 찾아갔지만, 아직 연락받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준비한 음식을 폐기 처리하면서 "울컥했다"고 털어놨다.이후 체육회 측은 A 씨에게 연락해 "행사 당일날 사장님이 세팅 안 해준다고 하면 우리 사정은 생각해 보셨느냐"며 "
"가상자산 이용자들의 피해 방지는 신속한 일벌백계에 달렸습니다"이정렬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장(사법연수원 33기·사진)은 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상자산 범죄가 범죄자들에게 손쉽게 돈 벌 수 있는 '가성비'는 높은 범죄로 떠올랐음에도 규제와 처벌이 더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단장은 "무법지대로 방치된 가상자산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수사는 물론 재판과 처벌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단장은 지난해 7월 출범한 가상자산합수단의 초대 단장직을 맡아 활약 중이다. 합수단은 급증하는 가상자산 관련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국내 첫 가상자산 전담 수사 조직이다. 검찰은 물론 국세청·금융감독원·금융정보분석원(FIU), 관세청, 예금보험공사, 한국거래소 등 7개 기관의 전문 인력 30여명으로 구성됐다.반년도 지나지 않아 '피카코인', '5800억원대 암호화폐 불법 장외거래(OTC)', '하루인베스트' 등 굵직한 사건을 재판으로 넘기는 성과를 냈다. 최근에는 2500억원대 가상자산 출금 중지 사태를 빚은 델리오 대표를 기소했다. ○ "방치되던 가상자산 시장, 수사 영역 확대돼"이 단장은 그간의 수사 성과를 묻자 '수사 영역이 가상자산 범죄 영역 전반으로 확대된 점'을 꼽았다. 합수단은 다양한 유형의 가상자산 사기를 최초로 기소하는 사례들을 쌓아 왔다. 합수단은 △사기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스캠 코인 △전문 업자를 통한 시세조종 △암호화폐를 은밀하게 환전하는 암시장 거래 △불법 가상자산 예치업체 등 시장 내 여러 불법행위를 포착해 재판에 넘겼다.이 단
초등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크리에이터 도티(37·나희선)가 철도 선로에서 촬영한 사진이 논란이 불거져 결국 사과했다.도티가 운영하는 MCN 기업 샌드박스 네트워크 측은 2일 "최근 당사 크리에이터 도티 님과 콘텐츠 촬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시설물 촬영에 대한 사전 허가받지 않은 점이 확인돼 사과 말씀드린다"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했다.샌드박스 측은 "내부 확인 결과 배경지인 서울 용산구 '삼각 백빈 건널목'에 대한 제작진의 사전 조사가 충분하지 않아 이를 폐선으로 오인하였고, 사전 허가도 생략되었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촬영 과정에서는 혹시 모를 안전상의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였으나, 결과적으로 많은 분께 불편함을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절차상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점을 인정하며, 향후 관련 기관과 논의해 과태료 징수 등 필요한 절차가 있을 경우 반드시 협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방법을 모색하고 모든 촬영 과정 전반에 신중을 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도티는 앞서 자신의 SNS에 "감성 사진을 촬영한다"면서 철길 위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도티는 해맑게 웃으며 철길을 오갔다.하지만 이를 본 몇몇 네티즌은 "철길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 허가를 받은 거냐"면서 의문을 제기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이 "저긴 영업 선로"라며 "용산 삼각선 위 백빈 건널목이며 군사 열차 회송열차 등 비정기적으로 다니는 선로로 폐선이 아니기에 침입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