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해반천 야생조류 폐사체 AI '음성' 판명
경남 김해시는 시 대성동 해반천 인근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의 조류독감(AI·조류인플루엔자) 정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6일 해반천 주변에서 발견된 왜가리 폐사체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돼 국립 야생동물 질병 관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고 지난 2일 최종 음성 판명을 통보받았다.

이에 시는 폐사체 검출지역 주변 통제를 해제했다.

또 반경 10㎞ 이내 가금 농가 362곳의 이동 중지 명령도 해제했다.

가금 축산차량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 축산차량 농장·축산시설 방문 전 거점소독 시행, 가금농장 가금 방사 사육금지 등 행정명령은 유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북 정읍 오리농장과 경북 상주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고려해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농장 4단계 소독을 반드시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장 4단계 소독은 농장 입구 생석회 도포, 농장 마당 소독, 축사 입구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부 소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