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68·69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일주일 새 6명

제주에서 68·69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도는 수도권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A씨와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68번 확진자인 A씨는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67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A씨는 67번 확진자와 마찬가지로 지난 22일 입도한 수도권 지역 거주자이다.

A씨는 67번 확진자의 역학 조사과정 중 접촉자로 분류돼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제주시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오후 2시께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69번째 확진자 B씨는 제주도민으로, 지난 18일 수도권을 방문한 이력이 있다.

B씨는 코막힘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지난 23일 오후 6시께 서귀포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 역시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도는 이들 두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도는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최근 일주일간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