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포장 공모전' 최우수상에 롯데칠성의 '라벨없는 생수병'
이번 공모전은 올해 9월 23일부터 약 2달간 진행됐으며, 총 40개 업체가 응모해 1차 서면 심사와 2차 종합 심사를 거쳤다.
최우수상에는 롯데칠성음료의 '친환경 먹는샘물'(아이시스 에코) 제품 포장이 선정됐다.
이 제품은 기존 생수병 몸체에 부착하던 접착성 라벨 대신 병마개에 비접착성 라벨을 부착함으로써 개봉할 때 자동으로 분리 배출되게 했다.
우수상에는 아모레퍼시픽의 '샴푸·바디워시 리필 스테이션'과 이마트의 '세탁세제 에코 리필 스테이션'이 선정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코코넛 껍질로 만든 리필 용기 등에 샴푸 및 바디워시 내용물을 소분 판매하는 기기를 선보이며 '쓰레기 없애기'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마트도 세탁세제를 소분 판매하는 자판기를 도입함으로써 재사용이 가능한 전용 용기에 세제를 보충할 수 있도록 해 포장재 감량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장려상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에코 패키지', 롯데마트의 '친환경 선물세트', 씨제이이엔엠의 '수송 포장재 개선'이 각각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환경부 장관상과 함께 300만원의 상금, 우수상에는 환경부 장관상 및 100만원의 상금, 장려상에는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 및 50만원의 상금을 각각 수여한다.
환경부는 이번 공모전 1차 심사를 통과한 16개 업체에서만 연간 총 1만625t의 포장재를 줄일 수 있는 등 앞으로 산업계 전반에 걸쳐 포장 폐기물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동곤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이번 착한포장 공모전은 포장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업계의 다양한 노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친환경 선도기업의 사례를 확산하고, 또 국민들에게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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