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식래 서울시의원. 사진=연합뉴스
노식래 서울시의원. 사진=연합뉴스
노식래 서울시의원(민주당, 용산2)은 용산구 용산정비창 개발이 입체적이고 융복합적인 도시계획 수립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노 의원은 5일 열린 서울시 도시계획국 소관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정부의 용산정비창 개발계획이 주먹구구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서울 도심에 남은 마지막 대형 부지(51만㎡)”라며 “주택공급에 급급해 주먹구구식으로 개발할 것이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입체적이고 융복합적인 도시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

국토부는 지난 5월 국제업무지구로 개발될 계획이었던 용산정비창에 8000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8·4대책에서는 이 규모를 1만호로 확대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8일 제9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는 1만2000호 지분적립형 주택 공급계획이 나오기도 했다.

그는 철도부지 11만㎡를 최첨단 국제업무단지로 조성한 뉴욕의 허드슨야드 사례를 소개했다. “입체적이고 섬세한 도시계획으로 허드슨야드를 뛰어넘는 획기적인 미래도시로 개발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