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승기를 잡았다는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다.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미 대선 관련 소식을 지켜보며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승기를 잡았다는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다.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미 대선 관련 소식을 지켜보며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승기를 잡았다는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5원 내린 1128.2원에 마감했다.

미국 11·3 대선 개표가 이틀째 진행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부처에서 속속 역전하며 대선 승리에 바짝 다가서자 원·달러 환율은 빠르게 낙폭을 키웠다.

이날 1130원에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27.5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를 지속하고 투자심리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경합 지역을 제외하고 227명, 트럼프 대통령은 21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상태다. 바이든은 현재 이기고 있는 지역의 선거인단 43명을 합치면 과반 턱걸이인 꼭 270명이 된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