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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대선 결과 가를 '네바다주'…개표 재개 하루 미룬다 [미국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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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바다주, 5일 오전까지 발표 중단
    바이든, 네바다 잡으면 '매직넘버' 달성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선 다음날인 4일(현지시간) 자신의 거주지인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대선 결과에 대해 발언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으면서 환하게 미소 짓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11·3 대선의 주요 승부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누르면서 대선 고지 9부 능선에 올라섰다. 사진=윌밍턴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선 다음날인 4일(현지시간) 자신의 거주지인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대선 결과에 대해 발언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으면서 환하게 미소 짓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11·3 대선의 주요 승부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누르면서 대선 고지 9부 능선에 올라섰다. 사진=윌밍턴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대선 결과 발표에 앞서 최대 승부처 중 한 곳으로 떠오른 네바다주가 4일(이하 현지시간) 개표 결과 공개를 일시 중단했다. 현지 선거 당국은 추가 개표 결과를 하루 연기해 오는 5일 오전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네바다주 선거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선거 개표 발표를 일시 중단하고 3~4일 받은 우편 투표까지 포함해 5일 오전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불과 몇 시간 전 다른 선거 관계자가 이날 오후 추가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언급했는데, 5일 발표하겠다고 입장을 바꾼 것이다. 네바다주 선거 당국 대변인은 NBC방송을 통해 "아직 개표 작업을 진행 중인 일부 카운티 당국자들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이같이 조처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네바다주는 이번 대선에서 승패를 가를 마지막 퍼즐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북부 경합지인 미시간·위스콘신주에서 초반 우위를 뒤집어 현재 기준 총 26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가운데, 선거인단 6명이 걸린 네바다주까지 잡으면 과반인 270석을 확보, 대선 승리요건을 갖춘다.

    미국 대선은 전국 득표율과 상관없이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하는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된다. 미국 50개주 대부분이 한 표라도 더 많이 받은 정당이 그 주의 선거인단을 모두 차지하는 '승자독식제'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11ㆍ3 미국 대선 이튿날인 4일(현지시간) 오후까지도 당선을 확정 짓지 못한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왼쪽) 전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이 각각 주먹을 쥐고 있는 모습을 나란히 배치한 사진. 사진=워싱턴 AFP/연합뉴스
    11ㆍ3 미국 대선 이튿날인 4일(현지시간) 오후까지도 당선을 확정 짓지 못한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왼쪽) 전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이 각각 주먹을 쥐고 있는 모습을 나란히 배치한 사진. 사진=워싱턴 AFP/연합뉴스
    워싱턴포스트(WP) 집계에 따르면 네바다에선 개표율 86% 기준 바이든 후보가 49.3%의 득표율로 48.7%의 트럼프 대통령을 0.6%포인트 격차로 근소하게 이기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발표된 결과에는 3일 이후 받은 우편투표가 포함되지 않았다.

    네바다는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그러나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당시 후보가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게 불과 2.45%P 차로 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트럼프 측은 올해 대선에서 이를 뒤집을 수 있다고 보고 활발한 유세 활동을 벌여왔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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