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 숙원사업인 '기장선·정관석'의 초석이 되는 노선
기장군 "동남권 광역철도, 광역교통기본계획에 우선 반영해달라"
부산 기장군이 지역 주민 숙원사업인 기장선·정관선 추진을 위한 초석이 되는 동남권 광역철도 노선(노포∼정관, 월평∼울산)을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에 우선 반영해 달라고 국토부에 요청했다.

기장군은 9일 "오규석 기장군수가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를 방문해 최기주 위원장을 만나 이런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기장군은 "동남권 광역철도는 기장지역 도시철도 도입을 위한 초석"이라면서 "기장군 발전과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대한 도시철도 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동남권 광역철도 노선이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은 경제적 타당성 부족을 이유로 2017년과 2018년 기재부 예비타당 조사에서 각각 선정되지 못했다.

기장군 "동남권 광역철도, 광역교통기본계획에 우선 반영해달라"
하지만 기장군은 올해부터 입주가 시작된 일광신도시 교통 수요 증가와 장안 택지개발지구,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산업단지, 부산종합촬영소,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조성이 속속 완료되면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장군은 기장선·정관선 유치를 위해 2012년부터 범군민 서명운동을 벌여 11만6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정부에 제출한 적도 있다.

도시철도 기장선은 부산도시철도 4호선 종점인 안평역에서 기장읍을 지나 일광신도시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7.1km의 사업이다.

정관선은 동해선 좌천역(내년 6월 개통)에서 정관신도시를 지나 월평까지 연결되는 노선으로 총연장 12.8km의 트램 사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