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이 27일 베트남 북부 소재 '하이즈엉 공장'을 준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대상 제공
대상이 27일 베트남 북부 소재 '하이즈엉 공장'을 준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대상 제공
대상 베트남에 네 번째 공장을 가동하며 현지 사업을 확대에 나섰다.

대상이 27일 베트남 북부 소재 '하이즈엉 공장'을 준공했다고 27일 밝혔다.

하이즈엉 공장은 대상이 약 15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베트남 내 네 번째 공장이다. 베트남 지역의 첫 상온 식품 공장으로는 처음이며 연간 생산능력(CAPA)은 약 1만4000t 규모다.

대상은 하이즈엉 공장과 함께 벳찌(발효 조미료 미원), 떠이닝(물엿·타피오카 전분), 흥옌(신선·육가공)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상은 하이즈엉 공장 준공으로 한식 기반의 차별화된 소스과 편의식으로 베트남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은 베트남에 글로벌 브랜드 ‘청정원 O’Food’를 론칭하고, 칠리소스, 스파게티소스, 떡볶이, 양념장, 김 등 5개 품목군의 21개 신제품을 출시한 상태다.

대상의 베트남 매출은 2017년 1022억원에서 지난해 1433억원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16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한다.

신상호 미원베트남 식품BU 대표는 “베트남 ‘하이즈엉’ 공장 가동을 통해 대상이 베트남에서도 본격적인 종합식품사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철저한 현지화와 차별화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베트남 사업 매출이 현재보다 약 10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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