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은 16일부터 29일까지 ‘제4회 예산장터 삼국축제’를 연다. 온라인 행사로 ‘내가 유튜브에 나와유’ ‘#마을에서 온(on) 영상편지’ ‘국수의 신(神)을 찾아라’ ‘#예산국수 누들 배틀 트립’ 등이 열린다. 오프라인 행사에는 전통시장 드라이브스루 판매장과 막걸리 무료 시음 행사 등이 마련된다.
경기 수원시 고색동·오목천동·호매실동 중심의 서수원권이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수인선 개통과 서수원종합병원 설립 추진, 주민 편의를 위한 공원화 사업 등 지역민을 위한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시 관계자는 “광교신도시 개발로 그동안 동수원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각종 인프라 구축이 늦었던 서수원권이 수원~인천을 잇는 수인선 개통 등으로 지역 발전의 전기를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수인선 복선전철 3단계 수원~한대앞 구간(19.9㎞)이 개통돼 분당선으로 연결되면서 그동안 전철 등 철도망 이용에 어려움을 겪던 서수원권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됐다. 서수원 호매실동~서울 강남 47분지난달 12일 개통한 수인선이 분당선과 연결돼 서수원권 주민들은 고색·오목천역에서 전철을 타고 환승 없이 인천 안산 용인 성남 서울 등을 편리하게 왕래할 수 있게 됐다. 또 2023년 착공하는 수원 호매실~광교(9.7㎞)를 잇는 신분당선 연장사업이 추진 중이어서 주민들의 교통 편의는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서수원권 주민들은 서울 강남까지 47분에 갈 수 있다. 기존 전철 노선이 없어 광역버스로 호매실~강남까지 100분 정도 걸리던 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되는 것이다. 2024년 ‘서수원종합병원’ 개원서수원종합병원은 연면적 9만3770㎡, 지하 4층~지상 10층, 636병상 규모로 권선구 고색동에 내년 5월 착공해 2027년 3월 완공 예정이다. 이 병원은 병상 수 기준으로 아주대병원(1172병상),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888병상)에 이어 수원지역에서 세 번째로 큰 종합병원이 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서수원권 종합병원 유치를 지난 민선 6기 때 100대 약속사업으로 공약해 추진했다. 결국 2018년 3월 덕산의료재단과 종합병원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업의 물꼬를 텄다.시는 서수원종합병원이 개원하면 주민의 의료 서비스가 확대되고 질 높은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여정원’ 조성 등 공원화 사업 가속화서수원권은 공원화 사업 확대로 지역민의 휴식공간도 늘어난다. 지상철로 계획됐던 수인선 고색동·오목천동 철로 구간이 주민들의 요구로 2013년 ‘지하화’로 변경되면서 공원 확대가 가능해졌다. 시는 지하화 상부에 총 476억원의 예산을 들여 3.5㎞의 산책로, 도시 숲, 참여정원 등 주민을 위한 공간을 조성한다. 시는 서수원권 공원화 사업 등 다섯 가지 주민 편의시설을 내년 상반기 완공하기 위해 사업을 서두르고 있다.염 시장은 “그동안 서수원권이 동수원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뎌서 안타까웠다”며 “이제 수인분당선이 개통됐고 서수원종합병원이 개원하면 의료 서비스까지 좋아지는 등 수원의 동서 지역 간 격차가 해소돼 지역 균형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충청남도는 혁신도시로 지정된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정주여건 개선 및 공공기관 유치에 나선다고 14일 발표했다.내포신도시는 2012년 인구 509명에서 8년 만에 2만7000여 명이 거주하는 문화산업 도시로 탈바꿈했다. 내포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기관·단체 유치 목표 달성도 눈앞에 두고 있다. 107개 중 103개 기관·단체가 신도시와 주변 지역으로 이전했다. 공동주택은 10개 단지(1만1018가구)가 준공했고, 11개 단지(1만1855가구)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교육시설은 11개 유·초·중·고등학교가 개교했고, 어린이 인성학습원 ‘자연놀이뜰’이 내년 개원한다.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을 위한 공동 연구용역도 맡고 있다. 의료시설은 의원 18곳, 약국 5곳 등 23곳이 운영 중이다.각종 문화체육시설도 들어서고 있다. 2018년 충남도서관이 개원했고, 도립미술관과 도립예술의전당은 설계 공모와 타당성 용역을 하고 있다. 충남스포츠센터는 202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연말 첫 삽을 뜬다. 도시 활성화를 견인하게 될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지난 5월 126만㎡ 부지 조성을 마쳤다. 유통시설에 들어서는 지상 3층 규모의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는 공정률 82%를 보이며 올해 개점을 앞두고 있다.도는 혁신도시 지정에 따라 수도권 공공기관 120개 중 환경기술·연구개발(R&D)·문화체육 관련 공공기관을 중점 유치해 도시 발전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해양환경 관리 거점 조성, 환황해권 주력산업 R&D 허브 구축, 산업연구개발 공공기관 모델 구축, 시스템반도체·디스플레이·로봇산업·미래자동차 등 첨단산업 육성, 체육·문화산업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도 관계자는 “내포신도시는 홍성·예산군 일원 995만1729㎡ 규모로 현재 97.1%(966㎡만)가 개발돼 신도시의 면모를 갖췄다”며 “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계기로 환경·연구·문화 등 3대 분야 공공기관과 첨단기술을 보유한 기업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세계 무예 진흥에 나서고 있는 충청북도가 미국 UC버클리에 국제무예아카데미를 설립한다.이시종 충북지사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는 14일 UC버클리 무도연구소(UCMAP)와 WMC아카데미 설립 추진을 위한 온라인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세계무예마스터십 운동 확산과 무예 인재 양성 및 발굴, 국제무예 프로그램 공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UCMAP는 UC버클리에서 무예 철학과 무예가 미치는 영적·과학적 영향을 연구하는 곳으로 1969년 설립됐다. 그동안 무예학술 지원, 무예교육 세미나, 심포지엄 및 무예캠프 개최, 국제무예연구소(IMARI) 설립 등 무예 진흥에 앞장서 왔다.WMC는 내년부터 국제무예아카데미를 설립해 세계 무예인들에게 다양한 무예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매년 세계 주요 대학에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개설할 계획이다. 이시종 WMC 위원장은 “이번 협약이 UCMAP와 함께 WMC의 국제네트워크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 기관이 나서 무예를 교육하고 연구해 나가자”고 말했다.청주=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