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우성’ 아파트가 재건축 정밀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노원구는 최근 태릉우성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에 정밀 안전진단 결과 ‘D등급’(조건부 통과)을 통보했다. 점수는 48.98점으로 알려졌다. 이 단지는 지난 3월 정밀 안전진단을 신청했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점수(100점 만점)에 따라 A~E등급으로 나뉜다. E등급(30점 이하)을 받으면 곧바로 재건축이 가능하지만 D등급(31~55점)이면 공공기관의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까지 통과해야 한다.

지상 9층, 7개 동, 432가구 규모인 이 아파트는 1985년 준공돼 재건축 가능 연한(30년)을 넘겼다. 구청 실사인 예비 안전진단을 2018년 1월 통과하고 같은 달 정밀 안전진단 입찰공고까지 냈다. 하지만 그해 3월 정부가 안전진단 기준을 강화하자 진행을 보류했다가 올해 재개했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