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코로나19 피해 기업 지원 한도를 중소기업 한 곳당 25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두 배 늘렸다. 중견기업은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증액했다.

산업은행은 코로나19 피해기업 전용 금융상품인 ‘힘내라 대한민국 특별운영자금’ 지원 한도를 이같이 확대해 모두 5조원을 투입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지원 기간도 1년 이내에서 3년 이내로 늘어난다. 금리우대도 최대 0.6%포인트에서 최대 0.9%포인트로 상향 조정한다.

힘내라 대한민국 특별운영자금은 지난 3월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의 중소·중견기업 대출 확대(총 21조2000억원 규모) 프로그램 일환으로 조성됐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실물경제 위기가 지속되면서 피해 기업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금융 지원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