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진 기자
인사할 시간도 없습니다
돈도 없고
집도 없고
가점도 없고
빽도 없는
불쌍한 우리 2030 형제들을 위한 천기누설
10월 청약하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의 비밀을 짚어봅니다
[집코노미TV] 내년 2월이 오기 전 서둘러 청약해야 하는 이유
선요약 후설명이 이 코너의 묘미죠
핵심 키워드는
거주요건
추첨제
동시분양

먼저 거주요건입니다
이번에 청약하는 과천지식정보타운 아파트가
과천의 다른 공공택지 아파트와 다른 점은
거주요건이 없다는 점입니다
내가 바로 들어가 살 필요는 없으니까
당장 분양대금이 모자라더라도
아파트가 준공될 때 일단 세입자를 받아서
잔금을 치를 수 있다는 얘기죠
[집코노미TV] 내년 2월이 오기 전 서둘러 청약해야 하는 이유
아니 전형진 네가 저번에 홈런 코너에서
앞으로 분양받는 새 아파트는 세입자 못 받는다고 하지 않았냐
라고 하시겠지만
그건 내년 2월 청약하는 단지부터 적용됩니다
[집코노미TV] 내년 2월이 오기 전 서둘러 청약해야 하는 이유
그러니까 정리하면
공공택지에서 LH 같은 공공이 분양하는 아파트는
원래부터 수분양자가 당장 들어가 살아야 하지만
민간 건설사가 분양하는 아파트는
아직 그럴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죠
과천의 다른 공공택지는 분양이 내년 2월 이후이기 때문에
거주요건이 생길 겁니다
이게 지식정보타운과 다른 택지의 차이죠
요약하면 돈이 좀 모자라도
일단 등기는 칠 수 있다 이 소리입니다
[집코노미TV] 내년 2월이 오기 전 서둘러 청약해야 하는 이유
그리고 추첨제
민간분양은 전용면적 85㎡ 기준이 중요합니다
서울이나 과천 같은 투기기과열지구에서
이 면적 이하는 100% 가점제로 당첨자를 뽑고
초과는 공기 반 소리 반, 가점 반 추첨 반이죠
제 가점은 몇 점이라고요?
22점
우리처럼 100 대 1의 경쟁에서 100을 담당하는 사람들은
가점제가 아니라 추첨제를 노리는 게 유리하겠죠
[집코노미TV] 내년 2월이 오기 전 서둘러 청약해야 하는 이유
그러니까 전용 85㎡를 초과하는 집이
많으면 많을수록 유리합니다

볼까요
이번에 지정타에서 분양하는
3개 단지의 추첨제 물량은 541가구
누구 코에 붙이냐고 하시겠지만
서울이면 추첨제 물량 기껏해야 한두 가구 나옵니다

말이 나온 김에
난 서울 사는데 청약할 수 있나요?
됩니다
[집코노미TV] 내년 2월이 오기 전 서둘러 청약해야 하는 이유
물론 과천 형님들 먼저
경기도 아우님들 먼저 배정되고
서울특별시민들은 나머지 50% 물량이지만
[집코노미TV] 내년 2월이 오기 전 서둘러 청약해야 하는 이유
과천 시민은 6만명뿐
여기서 2년 거주를 채운 통장은 3만개
헬리오시티 한 단지 정도죠
하지만 이미 집 있는 사람들을 또 빼면
이거 잘하다가 정말 추첨으로 당첨될 수도 있겠죠
행복은 가점순이 아니니까요

새파란 후배가 이렇게 분석하더니
자기도 기회가 있다길래
위아래가 없는 것 같아서
같이 청약해서 혼내주려고 이거 만드는 겁니다 지금
[집코노미TV] 내년 2월이 오기 전 서둘러 청약해야 하는 이유
그리고 마지막 포인트 동시 분양
같은 날 청약하는 단지는
보통 당첨자 발표일도 같고
막 청약하다가 이중당첨이 된다면
둘 다 취소됩니다
그러니까 이번 동시청약에선
수요가 3개 단지로 분산될 수 있다는 거죠
아주 조금은..
[집코노미TV] 내년 2월이 오기 전 서둘러 청약해야 하는 이유
이때 경쟁률이 낮게 나올 단지를 찾는 방법은
집코노미TV 홈런에서 한 번 설명드렸습니다
앞부분 3분 정도만 보시면 됩니다
[집코노미TV] 내년 2월이 오기 전 서둘러 청약해야 하는 이유
그런데 우울한 소식도 있습니다
과천은 투기과열지구라서
중도금대출이 40%밖에 안 나옵니다
잔금 30%는 세입자를 받는다고 했으니까
나머지 30%는 내 돈이 필요한 거죠
[집코노미TV] 내년 2월이 오기 전 서둘러 청약해야 하는 이유
그런데 분양가가 9억원을 넘는 주택형은
대출이 국물도 없습니다
진짜 형님들은 이런 데 청약합니다
그만큼 경쟁이 덜할 테니까요
물론 테슬라도 팔고
니콜라도 팔고
콜라캔도 주워서 팔아야겠죠

그럼 가장 중요한 분양가가 얼마냐면..
3분이 넘어갈 것 같네요
다음 시간에 (기회 되면) 돌아오겠습니다
3분 부동산이었습니다

기획 집코노미TV 총괄 조성근 건설부동산부장
진행 전형진 기자 편집 김윤화 PD
제작 한국경제신문·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