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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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부터 지급된 재난지원금의 65%가 지급 첫 달에 쓰였다는 조사가 나왔다. 지급 다음달인 6월 사용 금액까지 합하면 두 달 만에 이미 94%가 소비됐다.

금융플랫폼 토스는 17일 ‘재난지원금조회’ 서비스 이용자 77만8000명 전원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총 사용 금액은 3952억원이었다. 지급 첫 달인 5월 65%, 6월 29%, 7월 5%, 8월 1% 순으로 쓰였다.

재난지원금은 대부분 소액 결제에 쓰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결제 건수 중 5만원 미만이 1454만건으로 89%에 달했다. 1회 평균 결제액은 2만4000원이었다. 재난지원금 사용 건수는 1628만건이었다.
재난지원금 사용액 봤더니…십중팔구는 1건당 5만원 미만
토스는 지난 5월 재난지원금조회 서비스를 선보였다. 본인의 재난 지원금 사용 현황과 잔액을 토스 앱에서 조회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지난달 말까지 운영됐다.

재난지원금조회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 연령대는 30대였다. 이용자 연령층은 30대 34%, 40대 29%, 20대 18%, 50대 16% 순이었다.

토스 관계자는 “재난지원금 조회 서비스는 금융소비자들이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관련 데이터를 찾는 수고를 덜어주게 하기 위해 출시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편의 기능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