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선보인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가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판매량이 늘고 있다. LG 홈브루의 제품 사진/사진제공=LG 홈브루
LG전자가 선보인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가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판매량이 늘고 있다. LG 홈브루의 제품 사진/사진제공=LG 홈브루
LG전자는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의 지난 7월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배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LG는 지난해 출시한 399만원짜리 이 제품을 원가절감을 통해 199만원으로 낮춰 지난 7월 재출시했다.

LG 홈브루는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다. 홈브루에 캡슐형 맥주 원료 패키지와 물을 넣은 후 간단한 조작만으로 발효부터 숙성, 보관까지 복잡하고 어려운 맥주제조 과정이 자동으로 진행된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상황에 따라 컴프레서의 동작을 조절하는 인버터 기술 △발효에 필요한 온도와 압력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술 △맥주 보관과 숙성을 위한 최적의 온도를 자동으로 유지하는 기술 등 생활가전 기술을 총망라했다.

LG 홈브루는 수제맥주의 제작 시 중요한 요소인 위생관리도 철저하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온수살균세척시스템이 맥주를 만들기 전과 후에 각각 제품 내부에서 맥주와 물이 지나가는 길을 세척하고 살균한다.

이와 함께 케어솔루션 서비스에 가입하면 케어솔루션 매니저가 6개월마다 방문해 내외부 세척, 필터 교체 등 빈틈없이 제품을 관리해준다.

LG전자는 "홈브루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는 가운데 홈술을 즐기는 고객들로부터 관심을 받으며 집콕 가전의 대열에 합류했다"며 "지난 7월 100만원대로 출시된 홈브루의 7~8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0% 올랐다"고 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