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시민신문고위 출범 2년…민원 691건 처리
울산시 시민신문고위원회(이하 신문고위)가 출범 후 2년 동안 고충 민원 691건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신문고위가 2018년 9월 10일 활동을 시작한 후 지난달까지 691건을 접수해 직접 조사 426건, 이첩 156건, 단순 안내 49건, 취하 등 43건 등으로 처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주요 사례는 하천구역 내 편입토지 보상 관련 등 시정 권고 22건, 차량 말소등록신청 수리 거부에 대한 권고 등 24건, 상수도 인입 요청에 대한 조정 등 36건이다.

올해는 시에서 추진하는 주요 공사·용역·물품구매 등 35개 사업에 대해 감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시민단체인 울산시민연대가 청구한 '세창냉동창고 리모델링 사업 과정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도로 영조물로 인한 피해배상제도 개선',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지역주택조합 제도 개선' 등 2건에 대해 기획조사도 하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신문고위는 이날 울산시의회 의사당 시민홀에서 제2회 시민신문고의 날 기념식을 열고 성과를 되짚는다.

유공자로 윤지용 울산시 교통기획과 주무관, 김상배 북구 농수산과 주무관, 임재철 울주군 환경자원과 주무관 등이 상을 받는다.

우수 부서에는 중구 건축과와 남구 건축허가과, 동구 건설과가 선정됐다.

신문고위는 옴부즈만 기구로 고충 조사 및 처리, 청렴 계약 감시·평가, 시민감사 청구에 따른 감사, 불합리한 행정제도 개선 등 역할을 맡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