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반도체·2차전지 등 성장주 포진한 IT株에 투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됐던 경기가 점차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경기민감주인 정보기술(IT)업종도 반등세에 들어서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하면서 IT산업의 중장기적 전망도 밝은편이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에 중장기적으로 투자하라는 조언이 나오는 배경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런 흐름에 맞춰 핵심 기술과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IT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클라우드, 자율주행 등 신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증시와 변화하는 산업 구조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 IT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진입장벽이 높은 기술이나 핵심 기술을 국산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 산업 내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형 IT 기업에 소재, 부품, 장비를 공급하거나 소프트웨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도 펀드 포트폴리오에 포함됐다.

편입 종목은 제품 경쟁력, 시장 점유율, 기술 진입장벽 등의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한다. 변동성이 큰 IT업종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편입종목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종목을 구분하진 않는다. 반도체, 2차전지, 5세대 이동통신(5G) 관련 종목 등이 대표적이다. 단기적인 주가 등락폭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리밸런싱)하기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는 게 특징이다.

김정수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서치본부 팀장은 “글로벌 주식시장은 전체 시장지수보다는 섹터, 섹터 내에서도 종목 선택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가 한국 주식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IT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