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원금보장형 저위험 구조…최저 年 4% 수익
하나금융투자는 저위험 안정추구형 랩 서비스인 ‘하나믿을秀랩’을 판매하고 있다. 초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는 데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등 불확실한 투자 환경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 4% 수익을 안정적으로 내는 구조여서 주목받는 상품이다.

하나믿을秀랩은 미국 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원금보장형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에 주로 투자한다. 현금성 자산도 일부 편입한다. ELB는 기초자산 가격 변동에 연계돼 수익이 결정되는 파생결합증권의 일종이다. 주가연계증권(ELS)과 비슷하지만 시장상황이 좋지 않아 지수가 하락해 지급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투자원금을 지급하는 게 특징이다. 저금리 시대에 원금은 지키면서 양호한 수익을 낼 수 있어 단기 자금을 운용하는 데 적합한 상품이라는 설명이다.

ELB 만기는 6개월이다. 만기 상환 시점에 최초 기준가격을 웃돌면 연 4.02%(수수료 차감 전)를 지급한다. 최초 기준가격을 밑돌더라도 연 4.0%(수수료 차감 전)의 이자를 주는 조건이다. 신규 고객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며 9월 말까지 5회에 걸쳐 모집한다.

기온창 하나금융투자 IPS본부장은 “하나믿을秀랩은 최저 연 4.0%의 수익을 지급하면서 원금보장형 저위험 구조로 만들어져 단기자금 운용처를 찾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서비스”라며 “하나금융투자는 정직한 투자의 원칙을 지켜가면서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투명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믿을秀랩은 하나금융투자 모든 영업점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랩수수료는 연 0.5%로 해지 시 출금된다. 상품은 최소 500만원 이상, 100만원 단위로 최대 3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추가 입금은 불가능하다. 만기 전 투자자의 요청에 의해 중도해지하는 경우 별도의 중도해지수수료는 없지만 ELB의 중도 상환 등 청산 비용으로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