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8월 세계 시장에서 21만6945대를 판매했다고 공시했다. 사진=기아차
기아차가 8월 세계 시장에서 21만6945대를 판매했다고 공시했다. 사진=기아차
기아차가 8월 세계 시장에서 21만6945대를 판매했다고 1일 공시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3% 줄어든 3만8463대를 팔았고 해외 시장에서는 3.7% 감소한 17만8482대 판매를 기록했다. 둘을 합한 세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2% 줄었다.

기아차는 국내 판매 감소에 대해 "화성공장 일부 라인 재편 공사로 인한 공급물량 감소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6116대)로, 5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 승용 모델은 K5 3944대, 모닝 3606대, 레이 2518대, K7 2172대 등 총 1만4645대가 판매됐다.

쏘렌토를 포함한 레저용 차량(RV)은 카니발 5622대, 셀토스 3277대, 니로 1498대 등 총 1만9770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3996대 팔렸고 버스와 트럭 등을 합쳐 총 4048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스포티지가 2만9816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셀토스가 2만7437대, K3(현지명 포르테)가 1만5835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로 코로나19 사태 악화에 대응하는 한편, 4세대 카니발과 하반기 출시 예정인 쏘렌토 가솔린 2.5 터보 모델 등 신차를 앞세워 어려움을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