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주택' 걱정 일산두산위브…규제후 오히려 신고가 속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용 59㎡ 4.5억에 거래
94㎡도 4억에서 6.5억으로
"회사 보유 매물 빠르게 감소"
94㎡도 4억에서 6.5억으로
"회사 보유 매물 빠르게 감소"

3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 59㎡는 지난 25일 4억56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ADVERTISEMENT
2700여 가구에 달하는 이 아파트는 2013년 준공됐지만 당시 주택 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초기 계약 가구 가운데 실제 입주자 비율은 25%에 불과했다. 시행사가 부도 처리되면서 시공사인 두산건설은 공사대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은행들이 이 아파트의 공시지가 하락을 이유로 주택담보대출 연장을 거부하거나 차액 상환을 요구했다. 이후 급매물이 쏟아져 가격이 급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ADVERTISEMENT
수년째 미분양 상태로 남아 있던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 대형 평형 물량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이 아파트 전용 146㎡, 171㎡ 회사 보유분은 현재 최초 분양가보다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올 6월을 기점으로 회사 보유분 매물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