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탄 대구시청 셔틀버스 동승자를 찾아라"(종합)
대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시청 별관 외에 본관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접촉자들의 감염 여부 확인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여성(중구)이 지난 18일 북구 산격동 시청 별관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25일 오후 별관 일부 시설을 폐쇄했다.

역학조사 결과 이 여성은 별관 방문 전 동인동 시청 본관을 찾은 뒤 본관과 별관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왕복으로 탑승, 일부 직원들과 접촉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시는 이 여성이 본관에서 청원경찰 2명을 접촉한 데 이어 별관을 오가며 셔틀버스 내에서 모두 7명의 직원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했다.

시는 이날 오전까지 이들 중 8명 신원을 확인해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으나 CCTV 영상이 흐린 데다 본인 신고도 없어 나머지 여성 1명을 찾는 데 애를 먹었다.

전체 직원에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며 20∼30대로 추정되는 여성 찾기에 나선 끝에 이날 오후 해당 여성이 인턴 여직원인 사실을 확인하고 검사를 추가로 의뢰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확인 결과 확진 여성과 접촉한 직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면서 "9명 중 2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