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는 주민불편 해소, 예산 절감, 자원 재활용에 중점을 두고 집중호우로 발생한 임목 폐기물을 효율적으로 처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충주 폭우 임목폐기물 1천800t…"땔감·퇴비로 활용"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폭우로 노은, 앙성, 산척, 엄정, 소태 등 5개 면에서 1천800t(3천㎥)의 임목 폐기물이 발생했다.

시는 현장에서 잘라 주민들에게 땔감으로 제공하는 것을 제외하고 지난 20일부터 동충주산업단지 부지 내 임시 보관장소로 싣고 오고 있다.

시는 이곳에서 파·분쇄 과정을 거쳐 과수농가에 유기질 퇴비로 공급할 예정이다.

시는 임목 폐기물 처리에 한 달가량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피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임목 폐기물을 자체 처리하는 것"이라며 "3억5천600만원의 수해복구 비용 절감 효과도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