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97명을 기록한 23일 오전 서울 성북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사진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97명을 기록한 23일 오전 서울 성북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최근 2주간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평균 신규 확진자수가 기존 10명대에서 160명대로 치솟았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 비율과 집단발생 건수도 크게 증가했다.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국내에서 발생한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62.1명으로, 직전 2주간(7.26∼8.8) 12.0명에 비해 150.1명 급증했다.

수도권의 경우 같은 기간 10.2명에서 136.7명으로 뛰었다. 이는 전체 확진자의 84.3%에 달하는 수치다.

최근 수도권 감염은 교회와 광화문 집회 등을 매개로 전국 곳곳으로 전파되는 양상이다.

확진자가 늘면서 깜깜이 환자 비율은 최근 2주간 18.5%(확진자 2440명 중 451명)으로 뛰었다. 직전 2주간 8.3%(확진자 470명 중 39명)보다 배 이상 높아진 수치다.

최근 2주간 새롭게 확인된 집단발생 건수는 30건으로, 직전 2주(9건)보다 21건 증가했다.

이에 신규 확진자 중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등으로 분류돼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된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은 정부 목표치인 80% 밑으로 떨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