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순위는 12위…"한국형 웹툰으로 일본 만화 팬 매료시켜"
카카오 웹툰 플랫폼 픽코마, 일본 비게임 월간 매출 1위 등극
카카오는 웹툰 플랫폼 '픽코마'(piccoma)가 일본에서 7월 월간 매출 1위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재팬에 따르면 픽코마는 지난달 월간 기준으로 일본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에서 비게임 부문 모든 앱 통합 매출 1위에 올랐다.

픽코마는 양대 앱 마켓 비게임 부문 전 세계 매출 순위에서는 12위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2016년 4월 서비스를 시작해 일본 만화 플랫폼 후발 주자인 픽코마가 비게임 매출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픽코마는 올해 2분기 거래액이 전년 대비 2.5배 증가했고 전 분기 대비 61% 성장했다.

2019년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세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픽코마가 한국형 웹툰으로 일본 만화 팬들을 매료시켰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기준으로 픽코마에 등재된 작품 3만여개 중 웹툰 작품 수는 1.3%에 불과했는데, 전체 거래액에서는 웹툰이 35∼40%를 차지했다.

카카오재팬 김재용 대표는 "일본 만화 시장 전체를 고려하면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성장의 시작이라 본다"며 "카카오페이지와 함께 웹툰의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가 글로벌 만화시장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 웹툰 플랫폼 픽코마, 일본 비게임 월간 매출 1위 등극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