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단체 "개발제한구역 묶인 남촌산단 조성 재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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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제한구역으로 묶인 인천 남동구 남촌동 일대에 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자 지역 환경단체가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인천녹색연합은 9일 성명서를 내고 "환경부 역시 산단이 들어설 경우 추가적인 유해 오염 물질 노출이 예상된다는 의견을 밝혔다"며 "산단 예정지의 90∼500m 거리에는 학교 5곳도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산단이 들어서면 카드뮴, 벤젠 등 발암 물질 배출량이 위해도를 초과할 것이라는 환경영향평가서 초안도 확인됐다"며 "이는 주민들의 건강권을 침해하는 처사이며 산단을 외곽으로 재편하는 현 추세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촌일반산단 사업은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 625-31 일대 개발제한구역 등 26만6천604㎡ 부지에 제조업·서비스업 중심의 산단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사업 시행자는 남동구·산업은행·현대ENG 등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 '남동스마트밸리개발'로, 지난 6월 말 환경부 산하 한강유역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제출했으며 이달 7일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환경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 의견서에서 '남측 남동국가산단의 영향에 더해 추가적인 유해오염물질 노출이 예상된다'며 '배출 업종을 제한하더라도 여건상 대기 질과 악취 물질의 영향이 가중될 수 있으므로 업종 계획에 대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인천녹색연합 관계자는 "인근 논현동과 고잔동 지역은 이미 2006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최근 5년간 800여건의 악취 민원이 발생한 곳"이라며 "인근에 또 대규모 산단이 들어설 경우 더욱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인천녹색연합은 9일 성명서를 내고 "환경부 역시 산단이 들어설 경우 추가적인 유해 오염 물질 노출이 예상된다는 의견을 밝혔다"며 "산단 예정지의 90∼500m 거리에는 학교 5곳도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산단이 들어서면 카드뮴, 벤젠 등 발암 물질 배출량이 위해도를 초과할 것이라는 환경영향평가서 초안도 확인됐다"며 "이는 주민들의 건강권을 침해하는 처사이며 산단을 외곽으로 재편하는 현 추세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촌일반산단 사업은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 625-31 일대 개발제한구역 등 26만6천604㎡ 부지에 제조업·서비스업 중심의 산단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사업 시행자는 남동구·산업은행·현대ENG 등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 '남동스마트밸리개발'로, 지난 6월 말 환경부 산하 한강유역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제출했으며 이달 7일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환경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 의견서에서 '남측 남동국가산단의 영향에 더해 추가적인 유해오염물질 노출이 예상된다'며 '배출 업종을 제한하더라도 여건상 대기 질과 악취 물질의 영향이 가중될 수 있으므로 업종 계획에 대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인천녹색연합 관계자는 "인근 논현동과 고잔동 지역은 이미 2006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최근 5년간 800여건의 악취 민원이 발생한 곳"이라며 "인근에 또 대규모 산단이 들어설 경우 더욱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