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전설' 판페르시, 고향팀 페예노르트 코치로 복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볐던 네덜란드 축구의 전설 로빈 판페르시(37)가 친정팀인 페예노르트(네덜란드)에 코치로 복귀했다.

영국 방송 BBC 인터넷판은 판페르시가 페예노르트 코치진에 합류했다고 8일 보도했다.

판페르시는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딕 아드보카트 페예노르트 감독 아래서 공격수들을 지도한다.

판페르시는 "지도자 생활이 나에게 맞는지 진로 탐색을 하면서 다른 코치진도 도우려고 한다"면서 "팀과 나에게 '윈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예노르트는 판페르시가 선수 생활의 시작과 끝을 보낸 팀이다.

로테르담 출신인 판페르시는 이 지역 클럽인 페예노르트 유스팀에서 기량을 닦았고, 2001년 프로로 데뷔했다.

2004년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판페르시는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1시즌을 뛰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판페르시는 터키 페네르바체를 거쳐 2017-2018시즌 페예노르트로 복귀해 두 시즌을 뛰고서 2019년 5월 은퇴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