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최근 2년간 신규채용자 가운데 67.4%는 청년층이었다.  청년고용, 워라밸 등에 앞장선 한화시스템은 올해의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한화시스템이 최근 2년간 신규채용자 가운데 67.4%는 청년층이었다. 청년고용, 워라밸 등에 앞장선 한화시스템은 올해의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한화시스템이 최근 2년간 신규채용한 인원은 400여명이다. 전체 임직원(3661명)의 10%를 웃돈다. 이들 신규 채용자의 67.4%는 2030 청년층이었다. 채용뿐 아니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에도 앞장섰다. 직원 스스로 출퇴근 시간을 조율하는 '선택적 근로시간제' 승진자 대상으로 재충전의 기회를 주는 '안식월 제도' 남성들의1개월 유급휴가인 '아빠휴가' 신설 등으로 일과 생활의 양립을 이루는 문화를 이뤘다. 이 때문에 지난 5년간 단 한건의 노사분규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한화시스템이 고용노동부로부터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일과 삶의 균형 그리고 임금감소 없는 노동시간 단축 부문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청년고용 창출 실적 △일·생활 균형 실천 정도 △여성·장애인·고령자 일자리 배려 △임금감소 없는 노동시간 단축 △노사상생 및 동반성장 등을 지표로 산업별·기업별 균형을 고려해 선정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의 일자리 문화는 '청년 일자리 창출+일자리 질 개선'에 집중되어 있다. 청년층 채용을 확대하면서 지역인재 채용 비율을 늘려 지역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다양한 워라밸 문화를 통해 지난해 안식월 사용률은 91.4%, 아빠휴가 사용은 80%를 기록할 정도였다. 일자리 질 개선도 노력했다. 정규직 중심의 고용을 통해 비정규직 비율을 2%내외로 줄였다. 이와 함께 노사 합의로 노동시간을 선제적으로 전사 평균 주 40시간대로 단축했으며, 비 부가가치·비효율 업무혁신과 회의문화 개선을 통해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이끌었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상을 수상한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사진 좌측)와 양철언 한화시스템 근로위원장.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상을 수상한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사진 좌측)와 양철언 한화시스템 근로위원장.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따뜻한 일자리는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들고, 행복한 일자리는 행복한 삶의 자리를 만든다”며 "앞으로도 일자리의 양과 질의 개선을 기업의 소명으로 여기고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9일 오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통령 명의 인증패를 받았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