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이 교회 교인인 30대 여성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총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교회 측은 첫번째 확진자가 24일 청년부 리더 집중 연수와 21일 4부 예배에 참석해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와 코로나 검사를 실시 중이라고 알렸다. 사진=뉴스1
26일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이 교회 교인인 30대 여성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총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교회 측은 첫번째 확진자가 24일 청년부 리더 집중 연수와 21일 4부 예배에 참석해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와 코로나 검사를 실시 중이라고 알렸다. 사진=뉴스1
군포시에서 관내 거주 시민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포시는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 군포 60~66번 확진자가 주영광교회 신도라고 밝혔다. 이들 7명은 전날인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어린이집 교사 A씨와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 A씨 또한 주영광교회 신자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8시 2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주영광교회에 방문했다. 이후 23일 인후통, 발열 등 의심 증상을 보였고 25일 군포시보건소에서 검사 후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정확한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안양시는 역학조사 결과 A씨가 21일 주영광교회에서 신도 29명과 접촉했다고 밝혔다. 각각 안양 3명, 의왕 1명, 군포 26명 등이다. 주영광교회 전체 신도 수는 60여명이다.

A씨에게 감염된 7명 중 1명(군포 62번 확진자)은 A씨의 가족이며, 군포시 관내 어린이집 원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포시 관계자는 "주영광교회에 다닌 사람들이 많아서 앞으로 추가 감염자가 나올 수 있고 연쇄 전파도 우려된다"며 "주말 종교행사는 될 수 있으면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확진자가 7명 추가되면서 주영광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9명(안양 1명, 군포 8명)으로 늘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