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중소벤처기업청은 26일 오전 10시 벡스코에서 ‘2020 부산 공공기관 지역제품 합동구매상담회’를 연다. 부산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부산의 준정부기관 및 공기업,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등 30여 개 기관과 60여 개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시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in 부산’ 행사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민선 7기 전반기 경남도정의 성과로 서부경남KTX,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 진해 제2신항 등 3대 국책사업의 추진을 꼽았다. 후반기에는 디지털화, 친환경에너지, 지역혁신을 위한 경남형 3대 뉴딜정책에 집중하기로 했다.김 지사는 24일 도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반기 도정에 대한 보고와 함께 후반기 도정 운영방향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지방정부의 힘만으로 풀기 어려운 현안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는 점과 예산 10조원 시대(제2회 추경예산 10조8718억원) 개막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 지사가 언급한 국책사업은 서부경남KTX,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 진해 제2신항 등 3대 국책사업이다. 총사업비가 20조원에 달하는 사업들로 향후 경남 발전의 가장 큰 변수로 꼽힌다.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및 정부 재정사업으로 확정된 서부경남KTX(남부내륙고속철도)는 2022년 조기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를 정상적으로 이행하고 있다.제조업 혁신의 중심인 창원국가산업단지는 지난해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에 선정돼 4년간 43개 사업에 1조6650억원을 투입한다. 부산항 제2신항 입지도 진해로 확정되면서 동북아 물류 플랫폼 구축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김 지사는 후반기 경남도정 운영과 관련해 ‘경남형 3대 뉴딜과 3대 핵심과제’로 요약했다. 경남형 3대 뉴딜은 스마트 뉴딜, 그린 뉴딜, 사회적 뉴딜이다. 스마트 뉴딜은 제조업을 스마트공장, 스마트산단 등 디지털화해 체질을 개선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프로젝트다. 디지털데이터 산업생태계 조성과 비대면 서비스산업 육성, 스마트 안전망 구축 등을 추진한다. 그린 뉴딜은 친환경에너지 비율을 높이는 에너지 전환 정책으로 친환경 도시 조성과 저탄소 재생에너지 확대 등이 과제다. 사회적 뉴딜은 고용안정과 지역혁신을 통한 고용·복지안전망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3대 핵심과제로 청년특별도, 교육(인재)특별도,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 구축 등을 덧붙였다.김 지사는 지난 2년간의 소회에 대해 “사법적인 판단이 진행되느라 도정에 100% 전념할 수 없었다는 점이 아쉬웠다”며 “후반기에는 도민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남권 신공항 문제에 대해 그는 “대구·경북에 통합신공항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동남권 신공항에 대구·경북이 관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총리실에서 어떤 방향으로 결정이 나든 신공항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적 진로와 관련해 김 지사는 “경남은 인구나 면적이 광역 규모인 데다 현안도 많아 4년 만에 일을 마무리하기는 힘들며 성과를 내려면 적어도 8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며 “도민들에게 약속을 지킨 도지사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LG유플러스가 구미시, 금오공과대와 손잡고 구미시를 스마트시티로 탈바꿈시킨다.3개 기관은 24일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의 스마트시티팩토리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구미시를 5G 특화도시로 변모시키기로 했다. 구미시의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5G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장세용 구미시장, 이상철 금오공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LG유플러스는 우선 구미산단 전용의 5G 통신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구미산단 내 공장들을 일반 상용망과 분리된 5G 전용망으로 연결해 보안을 강화한다. 공장의 제조생산 과정에도 ICT를 접목한다. 설비품질공정 과정에서는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연동한 원격제어 등으로 생산성을 높인다. 물류에서는 자율주행 로봇으로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도시 인프라도 개선한다. 스마트 드론과 지능형 영상보안, 방범순찰 로봇 등 입주 기업 근로자의 안전과 보안을 위한 솔루션 도입을 검토한다. 스마트팩토리 운영에 익숙하지 않은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에도 나선다. LG유플러스는 구미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G와 IoT 기술의 도입 및 운영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한다.향후 3개 기관은 금오공대 산학협력관에 ‘LG유플러스 협력 센터’를 마련할 예정이다. 여기서 전문 인력이 포함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간다. 하 부회장은 “LG유플러스의 우수한 5G 기술로 구미시에 새로운 경제 활력을 불어넣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부산시가 지역 최고의 스타트업들을 선정해 본격 육성에 나섰다.부산시는 24일 부산 해운대 센텀기술창업타운(CENTAP)에서 올해의 에이스 스텔라 기업 열 곳을 선정하고 인증서를 수여했다. 에이스 스텔라는 스타트업 중 ‘최고의 스타기업’을 뜻한다.에이스 스텔라 기업 지원사업은 본사가 부산에 있는 창업 3년 이상 7년 이내 스타트업 중 투자유치, 수출역량, 혁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선발해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육성하는 내용이다. 올해 선정된 10개 기업은 △카츠코리아(대표 이성길) △알티솔루션(대표 이종우) △코리아오션텍(대표 정광현) △아이오티솔루션(대표 조진행) △제이케이테크(대표 김성은) △해우기술(대표 천성태) △경성테크놀러지(대표 홍순기) △유이수(대표 이창헌) △잇올(대표 백태규) △로버스텍(대표 정석용)이다.부산시는 에이스 스텔라 기업에 연구개발 투자와 품질 및 시험인증, 장비 사용, 마케팅, 성장전략 컨설팅 등 맞춤형 사업화 자금을 기업당 30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2019년에 시작된 에이스 스텔라 기업 지원사업은 부산시 스타트업 성장 지원의 최상위 단계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스타트업이 산업 성장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프리(Pre)-챔프, 부산형 히든챔피언 등 강소기업 성장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지난해 15개 기업을 지원해 2018년 대비 매출 24.6%, 신규 고용은 21.7%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아이디어와 기술력, 성장잠재력을 갖춘 에이스 스텔라 기업 중 부산을 대표하는 첫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역의 창업지원 기관들과 역량을 모아 공간·보육·자금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