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국내 금융사 최초로 국제 개인정보보호 인증 획득
우리은행이 개인정보보호 국제표준 인증인 ISO27701를 국내 금융사 중 처음으로 획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ISO277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지난해 새로 만든 개인정보보호 부문 국제표준 인증이다. 우리은행은 수 개월간 글로벌 정보보호관리 인증기관인 노르웨이 DNV GL로부터 심사를 받았다.

이번 인증을 획득하면서 우리은행은 향후 데이터 기반 혁신금융 서비스를 더욱 활발히 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이터3법(개인정보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이 개정되고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사업(본신신용정보관리업)의 시행을 앞둔 시점에서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이 올라갔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는 평가다. 최근 유럽과 호주 등에선 개인정보보호관련 법률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앞서 2001년 금융권 최초로 보안시스템 중심 정보보호체계 국제표준 인증인 ISO27001를 획득했다.

고정현 우리은행 정보보호최고책임자는 “개인정보보호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국내외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