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메디케어가 1회용 과초산계(PAA) 소독제를 사용하는 내시경 소독기의 품목허가를 국내 최초로 받았다.

휴온스메디케어는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한 1회용 과초산계 소독제를 이용하는 내시경 소독기 '휴엔 싱글(HUEN Single)'의 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휴엔 싱글은 기존 내시경 소독기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기존 내시경소독기는 소독제를 재사용하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하는 가운데 소독제의 유효 농도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사용자는 소독제의 유효 농도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검사·시술 빈도가 증가하면서 환자 간 교차감염을 일으킬 우려도 있었다.

휴엔 싱글은 국내 최초로 1회용 과초산계 고준위 소독제를 사용하는 내시경 소독기다. 바이오필름 생성을 억제하고 5분 이내에 포자를 포함한 모든 병원성 미생물을 살균해 환자 간 교차감염을 예방한다. 소독제 유효 농도를 매회 체크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방수점검과 소독공정이 하나의 공정으로 단순화하고 초음파 세척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이상만 휴온스메디케어 대표는 "감염예병과 멸균관리가 더욱 중시되는 시대 변화를 반영한 제품을 꾸준히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