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두산베어스 경기에서 패배한 한화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사진=뉴스1)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두산베어스 경기에서 패배한 한화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사진=뉴스1)
한화 이글스가 35년 만에 프로야구 역대 최다 연패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과 홈 경기에서 2대5로 패했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18연패를 기록한 한화는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의 역대 최다 연패와 동률을 이뤘다.

한화는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두산전에서 패하면 역대 최다 연패 신기록을 세운다.

한화는 1회 선발 투수 채드 벨이 흔들리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채드 벨은 3회에도 무너졌다. 그는 선두 타자 권민석에게 우전안타, 박건우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한 뒤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이후 오재일에게 밀어내기 볼넷, 김재환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0대3으로 끌려갔다.

5회에 채드 벨은 페르난데스에게 중전 안타, 최주환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1, 2루 위기에 놓였고 오재일에게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으면서 점수 차는 0대4로 벌어졌다.

9회에 등판한 투수 박상원은 페르난데스에게 쐐기 솔로 홈런을 내줬다.

한화 타선은 상대 팀 임시 선발 최원준에게 5이닝 동안 2피안타에 그치는 등 이렇다 할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못했다.

한화는 9회 말 박정현의 적시타 등으로 두 점을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