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튀어오른 서울 집값, 폭주 중인 전세가"
서울 아파트 가격이 짧은 숨고르기 후 반등을 시작했다.

아파트 전세시장은 50주 연속이라는 기록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6월 2주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하락세가 10주 만에 끝난 셈이다.

강북권(+0.01%)과 강남권(+0.02%) 모두 일제히 상승전환했다.

강북권에서는 마포·용산구는 0.00%의 변동률을 보여 보합세를 보였다.

동대문구와 중랑구가 각각 0.03%와 0.02%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9억원 이하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관측됐다.

강남권에서는 강남 4구가 일제히 하락세를 끊었다.

송파구(0.05%)는 잠실 MICE 개발 계획 발표 이후 잠실동 위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남구(0.02)도 인기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

서초구와 강동구는 변동률이 0.00%를 기록해 보합세를 보였다.

강남 4구 외에는 구로구(0.05%), 양천구(0.02%)의 상승세가 나타났다.

인천 경기는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 아파트 가격은 지난 주보다 0.21% 올랐다. 상승폭은 전주와 같았다.

서구(0.31%), 부평구(0.24%), 연수구(0.15%) 등 교통호재나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권은 0.19% 올라 직전 주(0.17%)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안산시는 0.51%라는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였다. 안산시 단원구(0.55%), 상록구(0.46%) 등지에서 강한 매수세가 관측됐다.

하남시(0.39%)는 5호선 연장과 청약대기 수요 영향으로, 평택시(0.37%)는 개발호재를 안고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용인 기흥구(0.56%)와 수원 팔달(0.31%)·권선(0.16%)·영통구(0.14%)도 높은 상승세가 이어졌다.

한편 전세가격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의 경우 `50주 연속` 전세가격이 올랐다.

수도권 전세가격은 지난 주보다 0.12% 올랐는데, 직전 주(0.11%)보다 상승폭을 소폭 키웠다.

서울은 0.06%의 전세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효성기자 ze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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