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비상장주식거래 플랫폼서비스인 '네고스탁'을 출시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기존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보다 수수료가 90% 저렴한 '네고스탁' 서비스를 지난 8 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비상장주식 거래는 사설 웹사이트를 통해 하거나 일부 증권사의 플랫폼을 이용해야 했다. 신뢰가 떨어지거나 수수료가 높다는 단점이 있었다. 증권사 계좌를 만들어야만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가능한 제약도 있었다. '네고스탁'은 이 같은 단점을 개선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비상장주식 중개거래 서비스 수수료는 매수와 매도시 각각 1%씩 수수료를 징수하는 게 일반적이다. 네고스탁 서비스는 매도자만 0.2%의 수수료를 내면 돼 기존 수수료의 10% 수준에 불과하다. 또 어느 증권사라도 본인 명의 증권사 계좌가 있다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 관계자는 "네고스탁 서비스가 혁신기업을 발굴, 투자, 회수, 재투자로 이어지는 국내 모험자본 선순환 구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